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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 세계인쇄회의 회장 당선
월간 프린팅코리아를 발행하고 있는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이 우리나라 단체장 최초로 세계인쇄회의 회장직에 올랐다.
김 회장은 5월 29일(수)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타워 11층에서 열린 세계인쇄회의 이사회에서 인도인쇄협회 라벤드라 조시 회장과 경선을 펼쳐 회장에 당선됐다.
1989년 창립된 세계인쇄회의는 50개국이 가입된 국제 인쇄단체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지난 2003년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16년 일산 킨텍스에서 30개국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쇄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인쇄는 1377년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만든 인쇄 종주국이고 현대의 인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K-POP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인쇄인들의 구심체 역할과 미래의 인쇄 발전을 모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임기 중 한국에서 다시 한번 세계인쇄회의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각국 대표들에게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 영인본을 전달했다.
2024-05-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