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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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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글이 만나는 공간- 브런치(www.brunch.co.kr)

여행을 다녀왔을 때, 혹은 유용한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을 때 등 소소한 소재라도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간단히 SNS에 글을 올리는 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만다. 하지만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어떨까?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일반인도 간편하게 ‘발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바로, ‘브런치’이다. ▲ 브런치 홈 메인 화면 브런치는? 다음카카오에서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글쓰기 플랫폼이다. 글쓰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글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핵심 에디팅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감성적인 느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도 글을 책, 잡지와 같은 인쇄물처럼 돋보일 수 있도록 가독성에 최적화된 폰트, 텍스트 구분선 등을 제공한다. 스킨을 꾸미거나 배경음악을 설정하는 등 글 창작 외에 부가적인 기능을 제거하고, 오로지 글쓰기에만 집중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맞춤법 검사와 같은 편의 기능을 제공해 글 창작을 즐기는 이들에게 보다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 첨부나 글 정렬, 커버 이미지 등 주요 기능들이 글 작성에 적합하게 구성되어있어 더욱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다. 브런치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브런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글을 발행하고,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됨에 따라 출판사의 러브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브런치 작가 ‘모자’의 경우 출판사 ‘첫눈’과 출간 계약을 맺었고, 자전적 에세이를 발행하고 있는 ‘돈 없는 부부의 우아한 서울살이’도 브런치에 저작한 글을 출판사 ‘은행나무’를 통해 출간할 예정이다. 상세한 통계 브런치에서는 글마다 상세한 통계를 제공하기 때문에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누구인지 꼼꼼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브런치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카카오스토리에 남겨진 글에 대한 반응까지 모두 모아 편리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브런치 안에만 속하지 않고 독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교감하고, 계속해서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글을 써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한데 모아 보기 독자들에게 훨씬 효과적으로 브런치의 글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바로 글을 묶는 ‘매거진’ 기능이다.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거나 여러 명의 작가가 공통 주제와 관련한 글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을 처음 써보는 사람도, 숙련된 사람도 편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글을 등록할 수 있는 공간, 브런치에서 마음껏 글을 써내려 가보자. 또는 브런치와 가깝게 지내며 다양한 작가들이 등록하는 글들을 구독해 보는 것도 좋겠다. 평범했던 일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희원이와 Carol Morgan School을 거닐다 #7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10월, 허리케인 매슈(Matthew)가 휩쓸고 지나간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웃나라 아이티는 집이 무너지고 홍수가 나는 등 수많은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심각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교육청은 모든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선포하였고 제가 다니고 있는 Carol Morgan School 또한 4일 동안 문을 닫아야했습니다. 다행히 도미니카공화국 시내는 별다른 사고나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시외와 특히 아이티는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4명, 아이티에서는 수백 명이 숨졌으며, 콜레라가 발생하여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교 회장단의 주도 아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Dress-Down Day For Hispanola’라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10월 7일, CMS는 학생들이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는 것을 허용하고, 학생 모두는 100pesos(한국 돈으로 약 2,500원)씩 기부를 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도미니카공화국의 고립된 지역, 그리고 아이티가 피해로부터 복원되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교 회장단의 주도 아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Dress-Down Day For Hispanola’라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10월 7일, CMS는 학생들이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는 것을 허용하고, 학생 모두는 100pesos(한국 돈으로 약 2,500원)씩 기부를 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도미니카공화국의 고립된 지역, 그리고 아이티가 피해로부터 복원되길 기도합니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풍경 ▲ 2015년 Thanksgiving Day Brunch(사진_CMS 홈페이지) 솔솔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우리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을하면 ‘할로윈(Halloween)’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빼놓을 수 없지요. 사실 도미니카공화국은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의 영향을 받아 공동체를 중시하는 농경사회로써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곤 합니다. 미국재단으로부터 설립된 CMS 또한 학생들, 선생님들, 스태프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다같이 추수감사절을 보냅니다. 한국에 추석이 있다면 북아메리카에는 추수감사절이 있다고 하죠. 우리 모두 알듯 추석과 추수감사절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한 해의 결실을 감사하는 명절입니다. 그 유명한 칠면조 요리를 비롯하여 으깬 감자, 호박파이, 옥수수빵 등을 함께 먹으며 농부들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일 년 농사의 수확을 감사드립니다. CMS는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브런치(Thanksgiving Day Brunch)를 같이 합니다. 체육관에 거대한 식탁을 놓고 친구들과 마주한 채 아까 말한 칠면조, 으깬 감자, 옥수수빵 등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년 저는 처음으로 CMS에서 추수감사절 브런치를 먹었는데요. 저도 말로만 들었지 칠면조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던지라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칠면조 고기를 마주한 결과! 일단, 칠면조의 크기에 압도당했고, 맛 또한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먹어서일지도 모르지만요. 이렇게 브런치를 즐긴 후에는 음식을 준비해 주신 학부모님과 학교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도 잊지 않는답니다. 일주일 동안 학년별로 쌀, 감자, 스파게티면, 빵 등 종류를 정하여 경제적으로 힘든 학교 스태프 분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아참! 도서관도 ‘Remembrance and Gratitude’라는 테마로 새단장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나라를 위해 전쟁에서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리고 애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가족, 친구, 건강, 평화, 그리고 자유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며 감사하기 위해 도서관 사서선생님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을 읽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즐기는 할로윈(Halloween) ▲ 분장을 하고있는 친구들. 2014년 Halloween(사진 _Meztli Herzog) “Trick or Treat!” 할로윈이 되면 어렸을 적 무서운 코스튬을 입고 한번쯤은 해보았던 장난이죠. 할로윈이 다가오면 초등학생들은 초콜릿과 사탕을 받을 생각에 설레어 하고 중·고등학생들은 귀신의 집을 꾸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귀신의 집으로 꾸미기 전에도 이미 무서운 퀴퀴한 체육관 화장실. 친구들이 마음먹고 괴상망측한 인형들과 그림을 여기저기 붙이고, 빨간색 페인트로 온 벽을 뒤덮으면 그 어떤 귀신의 집보다 무섭습니다. 감히 도전장을 낼 수 없지요.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고 독특한 코스튬을 입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어둑어둑해집니다. 그렇게 밤이 되면 운동장 한가운데 피워진 커다란 모닥불로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모닥불이 꺼질 때까지 한동안 하하 호호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할로윈의 밤이 지나갑니다. 피코 두아르떼(Pico Duarte) 하이킹 ▲ 탁 트인 Pico Duarte(사진_Meztli Herzog)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카리브해 지역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피코 두아르떼(Pico Duarte)라는 산이 있습니다. 왜 자랑거리이냐고요?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피코 두아르떼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 때문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독립으로 이끈 영웅 중 한 명인 두아르떼 장군의 이름을 딴 이 산은 독립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상징입니다. 카리브해 지역의 최고봉인 만큼 길이 험하고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CMS는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가을과 봄에 학생들과 함께 하이킹을 자주 갑니다. 제 친구들도 많이 갔다 왔는데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생각보다 평평하고 시원한 초입과는 달리, 고도가 높아질수록 으슬으슬 추워지면서 칼바람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등반객들은 도미니카공화국에 이렇게까지 추운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산 초입과 정상의 온도차에 많이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 이렇게 말합니다. 다양한 등반길을 통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추위와 힘듦을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고요. 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집에서 풍경을 보며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노새를 타거나 노새에 짐을 실을 수도 있습니다. 시니어(12학년)들은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내년 1월 교장, 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학교 스태프들과 하이킹 트립을 갈 예정입니다.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도미니카인의 강연도 듣고 산 정상에 꽂을 깃발과 화이팅 문구를 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 겁나기도 하지만, 졸업하기 전 같이 등반을 하며 고생도 하고 추억도 만들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됩니다! 꼭 정상에 올라 깃발을 꽂고 독자 분들께 어땠는지 전하도록 할게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여행] 런던 3박 4일, 난 이렇게 썼어

작년 이맘때 쯤 런던으로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젠가 런던을 방문할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때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 봤어요. 영국의 화폐는 파운드(£)를 사용 합니다. 1파운드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원 정도에요. 유로가 1,200원대, 엔화가 1,000원도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에요. 흑흑. ▲ 런던의 야경 (타워브리지) 교통 정말 영국에서 ‘런던’만 여행했어요. 그래서 런던 구석구석을 살펴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교통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고 ‘오이스터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오이스터 카드는 보증금 5파운드에 우리나라 티머니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입니다. 장점이 아주 많은 카드라서 쏠쏠해요. 숙박 제가 묵었던 숙소는 ‘Palmers Lodge Swiss Cottage’입니다. 저는 12인실을 사용했는데 급하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약 60파운드(3박) 정도에 묵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중심가랑 가까웠고 해리포터가 연상되는 건물 외관, 커튼을 칠 수 있어 저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침대가 참 좋았어요. 식사 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지만 어느 여행이든 음식을 빼놓고는 설명 할 수 없겠죠?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이야기 할게요. “런던에서 무슨 라멘이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소류 라멘(SHORYU Ramen)’은 안타깝게 런던의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Kotteri Hakata Tonkotsu입니다. 가격은 12.9파운드이며 혼자 와서 밥을 먹고 가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말이죠. 라멘은 진한 국물에 정말 일본의 라멘 맛이었습니다. ▲ 소유라멘에서 저녁에는 ‘앵거스 스테이크하우스(Angus Steak House)’에 갔습니다. 기본 Fillet Steak를 시켰어요. 그리고 마늘빵을 시켜서 먹었는데 스테이크보다 마늘빵이 훨씬 맛있었던… 조금 속상한 기억이 나네요. 스테이크는 23.5파운드, 마늘빵 4.25파운드입니다. ▲ 앵거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둘째 날 늦은 아침으로 ‘카페 콘체르토(Cafffe Concerto)’에서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어요. 6.5파운드이고, 사진에 빼꼼히 보이는 오렌지 주스는 5.25파운드입니다. 영국은 브런치가 가장 맛있다는 말에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먹었던 브런치인데도 정말 맛있었어요. ▲ 에그 베네딕트 저녁에는 ‘난도스(Nando's)’라는 곳에 가서 동행과 함께 치킨을 먹었습니다. 세트로 시켰는데요. 1/2치킨과 두 가지 사이드 메뉴를 선택해서 치킨 10.7파운드, 사이드 3파운드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2.6파운드에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사이드로 밥과 코우슬로를 시켰는데 한국의 밥을 생각했지만, 밥알이 모두 분리되어있는 신기한 밥을 먹었습니다…. 그것 빼고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 난도스 치킨에서 다음날에는 노팅힐을 방문했습니다. 로맨스 영화중에서도 유명한 영화 <노팅힐>.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정말 예뻤고 특히 거리 사이사이에 작은 장들이 열려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여기서는 컵케이크 맛집이라는 ‘허밍버드 베이커리(Hummingbird Bakery)’를 방문했는데요. 솔트 캬라멜과 가장 유명한 레드벨벳 컵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먹으면 3.3파운드이지만 테이크아웃은 2.75파운드입니다. 컵케이크는 생각보다 너무 너무 달아서 단 거 귀신인 저도 다 먹지 못 했습니다. 레드벨벳 케이크는 그래도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해요. ▲ 노팅힐 거리 ▲ 노팅힐 거리 ▲ 허밍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컵케이크 마지막 날에는 수제 햄버거 가게인 ‘고메 버거 키친(Gourmet Burger Kitchen)’에 갔어요. 클래식 버거는 5.45파운드 콜라는 2.6파운드예요. 마지막 식사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런던에 왔다면 박물관 투어 런던의 장점이라고 하면 무료박물관이 굉장히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특별한 지출 없이 미술작품들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 디즈니의 <알라딘> 뮤지컬을 봤어요. 원래는 91파운드로 13만원이었는데 저는 23파운드인 약 3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꿀팁! 런던의 뮤지컬은 팔리지 않은 표를 당일 아침에 아주 싸게 내놓는데요. 이를 ‘데이 시트(Day seats)’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찍부터 줄을 서있기 때문에 오픈이 9시라면 늦어도 1시간 전에는 가야해요. 런던에서 뮤지컬은 필수입니다! ▲ 데이 시트로 구입한 뮤지컬 티켓 포트넘 앤 메이슨 방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Mason)’은 홍차가 유명한 영국에서 유서 깊은 홍차 브랜드입니다. 매장은 아주 넓고, 홍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 수제 초콜릿, 다기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해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런던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꼭 들려서 사가는 만큼 저 또한 이곳에서만 7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홍차들과 쿠키, 초콜릿 등 볼 것들이 정말 많고, 들어가는 순간 좋은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 그래서 얼마? 항공권을 제외하고 런던 3박 4일 여행 동안 약 42만 원 정도의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기념품에 너무 많은 돈을 썼지만 사실 3박 4일에 40만 원 정도면 풍족하게 지낼 수 있어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오브니

오브니 따뜻한 오븐 속 프랑스 빵의 향연 적적하게만 느껴지던 망원동 골목에 활기를 찾아 줄 신상 빵집이 등장했다. 주말엔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로 북적이는 빵집 ‘오브니(Oveny)’를 소개한다. 취재·글 권혜림 사진 이재희 작지만 매력있는 프랑스 빵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동네인 망원동에 지난해 12월 오브니가 오픈했다. 오브니의 콘셉트는 프랑스 빵집. 오브니 건물 외벽에 큼지막하게 쓰인 ‘빵’이라는 글씨는 빵집이라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셰프의 유쾌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오브니 매장은 말 그대로 ‘오븐’의 모습을 형상화 해 꾸며졌다. 황동현 오너셰프는 전체적으로 빵과 잘 어울리는 갈색 프레임과 나무, 그리고 하얀 타일을 매치했으며 조명 또한 오븐 속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색감으로 골라 설치했다. 셰프의 말에 따르면 오브니 매장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매장 전면의 큼지막한 회전식 창문. 아직은 날씨가 추워 사용할 수 없지만 봄이 오면 문을 개방해 외부에도 테이블을 배치할 예정이란다. 오브니의 내부는 다소 좁게 느껴지지만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묻어난다. ‘OVENY’라고 적힌 기다란 나무 벤치는 손님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용도뿐 아니라 하나의 미적 요소가 되어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빈티지한 인테리어에 잘 녹아든다. ㄱ자 매대의 오른편에는 유리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들을 보기 좋게 진열해 두고, 왼편으론 빵과 잘 어울릴 만한 잼이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 등을 선별해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브니의 가장 큰 특징은 주방이 매장 전체의 2/3 면적을 차지한다는 것. 게다가 키친은 완벽하게 오픈돼 있어 손님들은 셰프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지켜볼 수 있다. “음식점은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손님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료도 좋은 걸 쓸 수밖에 없죠” 오브니의 ‘인생 크루아상’ 오브니의 작은 주방에서는 매일 대략 열두 가지의 빵을 굽는다. 프랑스 빵집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푀이타주 반죽으로 만드는 크루아상 종류, 그리고 바게트 등을 위주로 판매한다. 베스트 셀러이자 황 셰프의 추천 메뉴는 단연 ‘크루아상’. 오브니의 크루아상은 일반 크루아상보다 발효를 오래 시키고 굽는 시간도 비교적 긴 편이다. 이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여러 번의 연구 끝에 얻어낸 결과라고. 버터는 엘르&비르의 고메 버터를 사용하는데, 황 셰프가 여러 가지 버터로 테스트를 거친 끝에 가장 풍미가 좋다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단다. 또 하나의 스테디 셀러인 ‘팔미에’는 겹겹이 부서지는 식감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커피와 더없이 잘 어울려 ‘커피 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제품이다. 오브니의 주중과 주말 풍경은 사뭇 다르다. 주중에는 주로 동네 어르신들이 찾아와 ‘호두 베리 바게트’등 담백한 식사용 빵이 많이 사가는 반면, 주말에는 젊은 연령층의 손님들로 북적대기 때문에 ‘누텔라 크루아상’, ‘팔미에’등 달달하고 예쁜 모양의 빵이 잘 나간단다. 오브니는 빵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한 달에 한 개씩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한 달이 지난 제품의 존속 여부는 손님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12월에 출시된 홍차를 우려 만든 ‘뺑오떼’는 다행히도 반응이 좋아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날씨가 좋아지면 옥상과 테라스에 테이블을 배치하는 동시에 브런치 메뉴도 준비할 계획이다. 메뉴는 ‘가정식 브런치’를 콘셉트로 빵을 곁들여 먹는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 등을 구상 중이란다. 황동현 셰프의 바람은 딱 하나다. 오브니가 동네 주민들뿐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택배 기사님 등 오브니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 오브니 덕분에 고요하던 마을에 활기가 돈다는 동네 어르신의 말씀처럼, 앞으로 오브니가 망원동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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